롯데웰푸드의 나뚜루가 남아 있던 가맹점까지 모두 닫으면서 28년간 이어온 매장 사업을 끝냈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씩 골라 먹던 그 매장이에요. 이제 나뚜루는 매장 밖에서 제품으로 만나는 브랜드가 됐습니다.
8곳 안팎에서 마지막 매장까지
앞서 전한 소식에서는 마지막 직영점이 문을 닫고 가맹점만 8곳 안팎 남아 있었습니다. 매장 축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던 단계였죠.
그런데 2026년 9월 7일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남아 있던 가맹점도 모두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운영사 롯데웰푸드는 그보다 앞선 8월 4일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등록도 자진 취소했습니다.
제품이 남는 것과 매장이 돌아오는 것
마트와 편의점에서 파는 나뚜루 아이스크림은 계속 남습니다. 매장 사업의 종료가 나뚜루 제품을 더는 살 수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앞서 짚었던 ‘매장 없이 제품으로 살아남기’가 이제 나뚜루의 남은 길이 됐습니다. 앞으로 신제품이 나오거나 마트에서 나뚜루가 잘 보이더라도, 그것을 매장 사업의 부활로 볼 수는 없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것과 나뚜루 매장에 다시 가는 것은 이제 다른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억나는 이름을 집어 들게 할까
전용 매장에서는 간판 전체가 나뚜루였습니다. 하지만 마트 냉동고에서는 여러 아이스크림 중 하나로 놓입니다. 앞으로는 그 자리에서 다른 제품과 나란히 경쟁해야 해요.
이제 관건은 기억나는 이름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느냐로 보입니다. ‘오랜만에 보네’ 하고 지나칠지, 다른 아이스크림 대신 집어 들지가 나뚜루의 다음 이야기를 결정할 겁니다.
나뚜루 매장에서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때는 기억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