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는 샐러디도 다운타우너도 적자였는데, 샐러디는 2026년 8월 다운타우너의 남은 지분 20%까지 사들였습니다.
한때 아보카도 버거를 먹으려고 줄을 서던 다운타우너가 이제 샐러드 프랜차이즈에 완전히 인수된 겁니다. 이 선택과 함께 눈여겨볼 변화는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이에요.
80억원에 넘긴 지분 80%
다운타우너는 노티드로 알려진 GFFG가 키운 수제버거 브랜드입니다. 2022년에는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실적이 꺾이자 GFFG는 2024년 말 다운타우너 지분 80%를 샐러디에 80억원에 팔았습니다.
인수 직후 실적이 반등한 것은 아닙니다. 2025년 다운타우너는 영업손실 16억원을 냈고, 샐러디도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어요. 샐러디가 2026년 8월 나머지 지분을 산 것은 두 회사가 모두 적자를 낸 다음 해의 선택이었습니다.
줄 서던 버거를 동네 가맹점에서도
지분만 바뀐 것은 아닙니다. 다운타우너는 오랫동안 본사가 직접 매장을 운영했는데, 샐러디에 인수된 뒤인 2025년 첫 가맹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샐러디는 더 많은 점주가 운영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로 이 버거 브랜드를 키우려는 중이에요.
매장이 늘면 다운타우너 버거를 접할 기회는 많아집니다. 다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던 이유까지 가맹점마다 옮겨갈 수 있을지는 다른 문제죠.
지금 필요한 것은 점포 수를 늘리는 것보다 한 번 온 손님이 다시 찾을 이유를 만드는 일 아닐까요? 다운타우너가 동네마다 생기면 더 자주 찾게 될까요, 아니면 예전의 특별함이 옅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