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에서 장부에 ‘점주 지원비’로 적힌 돈이 실제로는 사주 개인 지출이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조사 대상에는 사주 자녀 쪽으로 넘어간 ‘알짜 매장’도 포함돼 있어요.

bhc는 2026년 9월 중순부터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2026년 10월 2일 기준으로 탈세나 개별 혐의가 확정된 상태는 아닙니다.

자녀 법인으로 넘어간 직영점

문제의 매장은 잠실 롯데월드 안에 있던 직영점입니다. 이 매장을 사주 자녀가 지배하는 법인에 대가 없이 넘기고, 재료까지 낮은 가격에 공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요.

혐의 내용대로라면 매장을 무상으로 넘겼을 뿐 아니라, 이후 운영에 필요한 재료도 싸게 공급한 것입니다. 국세청은 이 거래에서 왜 본사가 손실을 떠안았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회사는 피해자라는 입장

bhc는 전 경영진의 배임·횡령 의혹과 관련해 회사도 피해를 봤다는 입장입니다. 전 경영진이 해임된 뒤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라는 설명이에요.

또 치킨 권장가격은 2023년 12월 이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치킨 가격을 얼마나 올렸는지와 회사 돈을 누구에게 썼는지는 각각 따져야 할 문제입니다. 가격을 유지했다는 설명이 자금 사용 의혹에 대한 답을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지원’은 누구를 향했을까

의혹이 사실이라면 같은 간판 아래에서도 대우가 달랐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일반 점주는 자기 돈으로 매장을 열고 운영하는데, 사주 자녀 법인은 매장을 무상으로 받고 재료까지 싸게 공급받았다는 것이니까요.

장부의 ‘점주 지원비’가 실제로 누구를 지원했는지, 가족에게 제공한 혜택을 어떤 돈으로 메웠는지가 이번 조사에서 짚어야 할 핵심입니다.

먹던 치킨 브랜드에서 이런 의혹이 나오면 다른 브랜드로 바꾸게 되시나요? 아니면 본사의 문제와 동네 점주의 장사는 따로 보게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