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다 간판이 생기던 프랭크버거가 본사 매출은 2년 새 약 22% 줄고, 치킨 본사의 인수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름이 나온 곳은 BBQ예요.

한쪽은 버거 브랜드의 매각을 추진하고 다른 한쪽은 치킨 다음의 먹거리를 들여다보는 상황입니다. 다만 BBQ가 프랭크버거를 인수하기로 확정한 단계는 아닙니다.

4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는 거래

매각을 추진하는 쪽은 창업주 심우창 회장 측입니다.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고, BBQ를 포함한 복수 업체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6년 10월 19일 원문이 다룬 시장의 지분 100% 가격은 약 400억원 안팎입니다. 이는 거론되는 가격으로, 누가 얼마에 인수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새 간판이 늘어나는 속도가 달라졌다

2023년 한 해 새로 문을 연 매장은 286곳이었지만 2025년에는 93곳으로 줄었습니다. 신규 출점이 약 3분의 1 수준이 된 셈이죠. 같은 기간 본사 매출도 1,045억원에서 817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본사 매출이 줄었다고 기존 가맹점의 매출도 똑같이 22% 감소했다고 읽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동네마다 새 간판이 생기던 시절의 확장 속도가 꺾였다는 점은 이 숫자에서 확인됩니다.

매장망을 사는 것과 손님을 늘리는 것

그래도 인수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자산은 있습니다. 프랭크버거에는 전국 600곳 안팎의 매장과 이미 투자해 놓은 생산·물류 시설이 있으니까요.

BBQ 입장에서는 버거 브랜드를 처음부터 키우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거래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장망을 사오는 것과 그 매장에 손님이 더 오게 하는 일은 별개입니다.

출점 속도가 느려진 지금은 기존 매장에서 버거가 얼마나 꾸준히 팔리는지가 새 주인에게도 중요해질 겁니다. 프랭크버거를 요즘도 일부러 찾아 드시나요? 아니면 처음 생겼을 때 먹어본 뒤 한동안 가지 않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