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의 수익을 높이겠다며 지원책을 내세웠지만, 2년 만에 가맹점이 20% 줄어든 치킨 브랜드가 있습니다. 냠냠푸드가 운영하는 냠냠숯불두마리치킨입니다.
냠냠푸드 이상화 대표는 이번에 완미족발 인수를 주도하면서 다시 가맹점 지원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완미족발 점주들이 이번 약속을 판단할 때 함께 살펴볼 만한 과거 운영 기록이 있습니다.
높은 순수익을 내세웠던 지원책
냠냠푸드는 2023년 기존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던 냠냠숯불두마리치킨과 오피치의 가맹사업을 법인으로 양수했습니다. 당시 사업을 운영하던 이승창 대표도 공동대표로 참여했어요. 여러 외부 브랜드를 인수해 성장시킨 이력보다는 기존 치킨 사업을 법인화해 함께 운영한 이력이 확인됩니다.
냠냠숯불두마리치킨은 2019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3년 가맹점 80곳까지 성장했습니다. 가맹점 모집 페이지에서는 주 6일 신선배송, 간편 조리, 낮은 물류비를 강조했습니다.
배달앱 쿠폰비의 본사 전액 부담과 무료 플랫폼 관리, 일부 매장의 마케팅비 지원도 내세웠습니다. 같은 매출에서도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보다 최대 2배 높은 순수익을 낼 수 있다는 사례도 소개했죠. 이는 본사의 홍보 내용으로, 전체 점주가 실제 그만큼 벌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80곳에서 64곳으로 줄어든 가맹점
가맹점은 2023년 80곳에서 2024년 76곳, 2025년 64곳으로 줄었습니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도 약 2억3,692만원에서 1억7,912만원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냠냠푸드 본사 매출은 약 45억원에서 17억원으로 줄었어요.
특히 부산·경남에서만 가맹점이 15곳 순감소했습니다. 전국 순감소 16곳의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나온 겁니다. 지원책이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를 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죠.
2025년 신규 가맹점은 13곳이었는데 계약 종료는 19건, 해지는 6건 발생했습니다. 한편 2023년에 새로 문을 연 가맹점은 20곳이고 최초 가맹계약 기간은 2년이었습니다. 2025년이 이 매장들의 첫 계약 만료 시점과 겹칠 수 있습니다.
다만 종료된 19곳이 실제로 2023년 개점 매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계약 종료가 곧 점주의 불만이나 폐업을 뜻하지도 않습니다. 신규 점포를 모집하는 일과 기존 점주가 계약을 이어갈 이유를 만드는 일은 다르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완미족발에서는 무엇이 달라질까
이번 인수 대상인 완미족발은 2024년 기준 가맹점 150곳, 본사 매출 약 113억원으로 냠냠푸드보다 큰 사업입니다. 기존 사업의 성장세가 꺾인 경영자가 더 큰 브랜드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선택일 수 있겠죠.
완미족발 점주라면 과거 치킨 브랜드의 계약 종료가 늘어난 이유, 홍보한 지원책이 실제 수익에 도움이 된 정도, 이번에는 무엇을 다르게 할 것인지를 궁금해할 만합니다. 과거 계약 종료의 정확한 원인과 지원책의 실제 효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수는 지원 약속과 함께 과거 운영 성과를 어떻게 개선할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여러분이 완미족발 점주라면 더 큰 사업으로 향하는 이번 인수를 어떻게 받아들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