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은 2025년 가맹점이 107곳 늘었는데, 가게당 평균 연매출은 약 3,000만원 줄었습니다. 백종원 브랜드 중에서도 계속 간판이 늘던 곳이라 더 눈에 띄는 숫자예요.
11월 2일 나온 매경이코노미의 정보공개서 분석을 보면, 빽다방의 평균 연매출은 2024년 3억2,450만원에서 2025년 2억9,510만원으로 9.1% 감소했습니다. 매장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점주들 장사도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는 겁니다.
빽다방을 뺀 20개 브랜드에서는
가맹점이 있는 21개 브랜드 가운데 빽다방을 제외한 20개 브랜드에서는 2025년 신규 개점이 87곳, 가맹계약 해지는 204건이었습니다. 새로 들어오는 가맹점보다 계약을 끝내는 쪽이 훨씬 많았어요.
매출 감소도 일부 브랜드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2024년 말 가맹점이 30곳 이상이던 주력 9개 브랜드 모두 2025년 점포당 평균 매출이 줄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소비 위축과 고물가, 운영비 상승과 경쟁 심화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 숫자만으로 전부 백종원 논란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브랜드별 평균이므로 모든 기존 매장의 매출이 똑같이 줄었다는 뜻도 아닙니다.
새 점포보다 기존 점포의 회복을
지금은 더본코리아가 출점 속도를 되살리는 것보다 기존 점포의 매출 회복을 우선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새 점주를 받으면 간판은 늘어납니다. 하지만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쳐도 월세와 인건비를 계속 내야 하는 것은 그 매장을 연 점주예요.
주력 브랜드 전반에서 매출이 줄어든 상황에 점포 수부터 다시 늘리려 한다면, 아직 풀지 못한 문제에 새 점주의 투자금까지 얹게 될 수 있습니다.
회사도 신규 출점보다 기존 가맹점의 안정을 중요하게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방향은 맞다고 봅니다. 이제 회복의 성과는 새 가게 수보다 기존 가게의 매출과 이익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빽다방·홍콩반점·새마을식당 중 예전보다 덜 가게 된 곳이 있나요? 가격 때문인지, 맛 때문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