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송중기·송혜교가 드라마에서 데이트하던 그 카페가 새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에 나왔던 달콤커피 이야기예요.
매경이코노미에 따르면 달콤커피 운영사로 지목된 매물이 온라인 인수·합병 플랫폼에 올라왔습니다. 희망가는 30억~50억원이며 인수자나 계약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려는 사람이라면 가격표에 적힌 돈 외에도 따로 계산해야 할 돈이 있습니다.
남은 가맹점 60곳 안팎과 줄어든 본사
달콤커피는 2010년대 후반 전국에 매장 250여 곳을 운영했습니다. 현재 남은 가맹점은 업계 추산 60곳 안팎이에요.
2026년 상반기 달콤커피 사업의 영업손실은 11억4,000만원이었습니다. 매경이코노미에 따르면 모회사 다날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수억원을 지원해왔습니다.
최근 운영사는 본사 인력을 30명에서 10명 미만으로 줄이고 사무실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새 주인의 운영비 부담은 감축 이후 적자가 얼마나 줄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셈입니다.
가격 협상에 앞서 잡아야 할 예산
인수 회사는 매각가를 깎는 협상보다 남은 가맹점을 지원할 예산부터 잡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본사 인력을 줄이면 비용은 내려갑니다. 그래도 점주가 원두를 제때 받고, 기계가 고장 났을 때 연락할 곳은 있어야 합니다.
본사가 비용을 아낀 만큼 점주가 매장 운영에 더 애를 먹는다면 남은 가맹점마저 지키기 어려워집니다. 그 일을 맡을 사람과 예산을 확보하고도 사업이 돌아가야 30억원이 싼 가격인지 따져볼 수 있다고 봅니다.
요즘도 달콤커피를 찾나요? 근처에 다른 카페가 있어도 달콤커피에 가는 이유가 궁금합니다.